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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테크하자/앱테크몽의 시선1234

[시선1234]포장주문, 배달 앱으로 하면 더 비싸..

by 앱테크몽 2021. 11. 9.

 

물가 상승의 또 다른 주범 배달 앱!

 

요즘 소비자 물가가 많이 올라 가계 경제에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물가 상승의 또 다른 주범으로 지목되는 원인이 있습니다. 바로 '배달 앱'입니다. 오늘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배달 앱의 배달료로 인한 물가 상승이 아닙니다. 배달을 이용하지 않아도 지불해야 하는 '중개료'입니다. 포장하는데 배달료가 아니라 중개료를 지불한다고? 의아해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코로나로 인해 배달 앱 사용자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포장 주문을 할 때도 배달 어플을 통해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눈치채신 분이 계신가요? 수많은 가게의 배달어플을 통한 포장 가격과 직접 방문하여 포장하는 가격이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일단 제가 오늘 배달어플을 통해 포장 주문한 족발로 예를 들어 살펴보겠습니다. 

 

 

 

배달어플에는 1인 족발의 포장 가격이 14,900원으로 되어있습니다. 실제로도 그 가격을 지불해야 포장 주문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실제 족발 가게에 방문해 보니 같은 제품의 족발 가격이 12,500원입니다. 거의 20%에 가까운 가격 차이가 납니다. 실제로 두 방법으로 포장 주문을 하였는데, 제품에는 어떠한 차이도 없지만 가격은 20% 차이가 납니다.

 

 

20%나 차이가 난다고?

 

 

해당 가게에서는 이렇게 변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포장할인을 적용하면 2,000원이 할인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포장할인을 받기 위한 가격 하한이 정해져 있습니다. 최소 15,900원을 주문해야 2,000원이 할인되는 것입니다. 필요하지 않은 물품을 추가로 구매해야 하고 추가로 구매했다고 치더라도 그 가격을 맞추기는 쉽지 않습니다. 또한 그 가격을 가까스로 맞추었다고 하더라도 직접 포장하는 가격보다 더 비싸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가게는 이렇게 말을 하기도 합니다. "배달어플을 통해 주문을 하면 서비스 품목이 나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서비스 품목은 리뷰 이벤트라는 명목 하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진과 리뷰, 가게 찜하기 등을 해야 합니다. 결국 비싼 웃돈을 얹어 구매하고 리뷰 이벤트를 강요당하는 꼴입니다. 이와 더불어 음식의 맛과 품질 등 서비스와 관계없이 높은 리뷰 평점을 주어야 하고, 해당 가게의 리뷰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져 이 또한 소비자의 선택에 간접적으로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배달 앱을 통한 포장과 직접 가게에 방문하여 포장 주문하는 가격은 상당히 많이 차이가 나고 이는 소비자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또한 어떤 가게에 처음으로 포장 주문을 하고 방문하였는데 실제로 가보니 그 가격이 더 낮아 배신감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위에서의 예와 같이 20%라는 배달 앱을 통한 포장 가격 상승은 소비자에게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배달 앱을 통한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배달어플의 살인적인 수수료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당장 뉴스만 검색해 봐도 배달어플의 결제 수수료는 상당한 수준입니다. 또한 판매자가 배달어플에 지불하는 홍보비용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국은 배달 앱과 판매자의 비용을 모두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꼴이 되는 것입니다.

 

결국은 소비자만 "봉"




 

 

결국은 소비자만 호구가 되었습니다. 배달어플이 판매자에게 전가한 비용의 최종 종착지는 소비자가 된 것입니다. 더욱이 이러한 비용 상승을 부추긴 정부의 '외식 쿠폰'도 한몫을 하였습니다. 2만 원 배달음식 4번 이용 시 1만 원을 환급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눈먼 돈은 먼저 먹는 자가 임자?





결국은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이러한 상황을 불러왔다고 봅니다. 그러나 가장 큰 원인은 판매자와 소비자에게 큰 부담을 안기는 배달어플의 살인적인 수수료일 것입니다. 결국은 소비자가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구매 가격의 비교에 대한 스트레스와 비용 상승에 대한 스트레스는 모두 소비자의 몫이 되었습니다.

 

 

최근 트렌드는 ESG입니다. ESG의 한 요소는 '사회'입니다. 이러한 '사회'의 또 다른 요소는 '상생'이지 않을까 합니다. 배달어플은 판매자와 소비자에게 많은 이득을 가져다주었지만 많은 이득을 가져다주었다고 하여 폭리를 취할 권리는 없을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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